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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스트 신지예, 윤석열 선대위 '깜짝' 합류…2030 여심 잡을까

by 일등이야 2021.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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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여심을 잡을수 있는 페미니스트 전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 신지예씨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직속 새시대준비위원회에 영입되어 수석부위원장으로 임명이 됬다.

생각지도 못한 인물이 영입이 되어 모두가 어리둥절하고 있는 상태이다. 특히 그녀는 "국민의힘은 페미니스트들의 대안이 될 수 없다"라고 밝힌바가 있기에 어떤식으로 끌여들였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태이다.

신지예의 영입으로 젊은이들의 표심을 잡을 수 있을지 궁금할따름이다.

 

신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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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예, 윤석열 선대위 '깜짝' 합류…2030 여심 잡을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일 서울 여의도 새시대준비위원회 위원장실에서 열린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김한길 위원장, 신지예 한국여성정치 네트워크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신지예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직속 기구인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으로 합류했다. 이준석 대표 당선 후 2030 세대 남성들의 지지를 받아온 국민의힘이 2030 여성들을 대변해온 신 대표를 영입하는 진영 확장을 꾀한 것이다.

윤 후보와 김한길 새시대준비위 위원장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새시대준비위 위원장실에서 신 대표 인재영입 환영식을 열었다.

신 대표는 1990년생으로 올해 31살이다. 2004년 한국청소년모임 대표로 정치 활동을 시작해 2016년 녹색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 선거, 2018년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했고, 지난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도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당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홍세화 작가 등이 후원회 '팀서울'로 지원했다.


신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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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대표는 페미니스트를 자처해왔다. 정치권에서 2030세대 여성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온 진보진영 인물의 보수당 영입이란 점에서 파격 인사란 평가다. 신 대표는 지난 7월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여가부 폐지 공약으로 젠더갈등을 조장하는 혐오정치를 규탄한다"며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이준석 대표와 여성 정책을 놓고 설전을 벌인 일도 화제가 됐다.

신 대표는 이날 환영식에서 "여러 고민들이 있었다"며 "후보님이 여성 폭력을 해결하고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좌우를 넘어 전진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해주셔서 함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저는 새시대를 꿈꾸고자 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번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저는 제3지대를 형성하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12월에 이르면서 사실상의 대선 구도 전환이 어렵겠다고 낙담할 때 새시대준비위원회가 가진 목표를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새시대준비위의 첫 번째 목표는 정권교체다. 현 정권과 민주당은 부동산 정책으로 우리 청년들의 미래를 빼앗고 조국의 '아빠찬스' 사태로 우리 청년들이 최소한 살 수 있는 권리를 강탈했으며 박원순, 안희정, 오거돈에 이르는 성착취로 또 여성 청년들의 삶을 짓밟았다. 내로남불의 행렬은 끝이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두번째 목표는 정권교체 너머에 있는 세상이었다"며 "공정하고 평등하고 안전한 세상, 특정 권력이 약자들을 맘대로 짓밟을 수 없는 세상, 구악 정치가 발 디딜 틈이 없는 세상, 대통령의 제왕적 권위주의가 사라지는 세상, 어떤 권력도 약자를 짓밟을 수 없는 세상, 승자독식이 아닌 공생의 정치가 이루어지는 세상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새시대준비위원회의 마음과 제 마음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윤 후보와 김 위원장은 신 대표를 적극 환영했다. 윤 후보는 "어려운 결정을 해주셔서 고맙게 생각한다"며 "국민의힘도 새시대준비위원회의 새로운 영입 인사들을 통해 국민들의 지지기반을 더 넓히고 철학과 진영을 좀 더 확장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정권교체를 열망하고 올바른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구현해 나가는 데 이런 넓은 이해와 안목이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기존 국민의힘과 생각이 다른 분들이 많이 와서 정체성 흔들리는 게 아니냐 얘기들도 많이 합니다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서로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같은 정당에 있으면서 결론을 도출해야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정당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신대표가 저희와 함께함으로써 젊은이들이 저희와 함께 웃고 우는 마당으로서 저희가 역할할 수 있다는 기대가 있다"고 했다. 또 "우리 위원회에서 선거구호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 '내가 나로 살 수 있는 나라'인데, 신 대표가 마음에 들어 하면서 그렇다면 같이 할 수 있겠다고 결심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신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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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선대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신 대표 영입이 당 정체성을 흔들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새시대위원회는 당원 자격이 없는 사람도 올 수 있다"며 "당 정체성과 배치된다고 일방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 대표와 충돌한 바 있는 이 대표는 일단 김한길 위원장을 존중한단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한길 위원장이 그 사안(신지예 영입)에 대해 주말 중 문의한 바 있다"며 "새시대위에서 하는 일은 김한길 위원장의 의사를 존중하지만 이수정 교수 영입 때와 마찬가지로 당 기본 방침에 위배되는 발언을 할 때는 제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상황에서 이수정 교수와 소통이 강화되고 있고 신지예 대표가 윤 후보의 당선을 위해 일조하겠다면 선의를 의심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2030 여성 표심을 공략하기 위한 여야 대선 후보들의 행보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신 대표 영입으로 돌파구를 찾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신 대표의 영입이 2030 여성 표를 끌어오기보다 2030 남성 표를 떨어뜨릴 것이란 우려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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